'동안'으로 구직이 어려웠던 중국 남성이 소셜미디어(SNS) 덕에 취업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 사는 마오성은 올해 27살인데 12살로 보여서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그는 회사에서 아동 노동법 위반을 폭로하려고 중국 정부가 보낸 사람이 아닐까 우려해서 자신을 채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중국에서는 16세 미만의 아동을 고용하는 것을 법으로 금하고 있다.
그는 뇌졸중을 앓은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해서 구직 활동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지원한 회사마다 자신이 1995년생임을 증명했지만 여러 차례 채용을 거부당했다.
계속되는 구직 실패에 낙담한 그는 틱톡 중국판 '더우인'에 동안 외모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영상에서 친구와 같은 공장에 지원했지만 친구만 취직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좋아요' 6만8000개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면서 그에게 여러 일자리 제안이 밀려왔다.
그는 후속으로 공개한 영상을 통해 마침내 취업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영상에서 취업했으니 이제 연애 대상을 찾고 있다며 동안인 자신에게 또 다른 도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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