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검정고시 고사장은 수원과 의정부 2곳에 있는데요.
학교밖 청소년들이 시험을 치르기 위해 많게는 3시간까지
이동해야 하는 등 불편이 크다고 합니다.
도내 학교밖 청소년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고사장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조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내 학교밖 청소년들의 경우 일년에 2번,
4월과 8월에 검정고시를 치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검정고시 고사장은 의정부와 수원, 단 2곳에 불과합니다.
경기 북부와 남부에만 있다보니
동부나 서부에 거주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고사장까지 3시간 넘게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진종순 / 경기도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장]
"예를 들어 가평에 있는 청소년이 의정부까지 시험을 보러 가려면
78km 정도가 소요가 되고요. 일단 시간상으로는 3시간 정도
소요가 되는데 그러려면 전날에 의정부로 오거나 새벽 일찍
차를 타고 와야되는 불편함이 있고요."
학교밖 청소년들이 시험을 치기도 전에 진이 빠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따라서 도내 학교밖 청소년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고사장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진종순 / 경기도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장]
"경기도의 학교밖 청소년 발생 인원이 전국의 32%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것에 비해서 시험장은 북부와 남부 두 곳의
지역에만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국의 학교밖 청소년 발생 대비
너무 적은 지역이다라고 보여지고요."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고사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보안이나 인력배치 등 어려움은 좀 있는데요.
내부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한편, 지난해에는 도내 학교밖 청소년 가운데 1만3천여명이
검정고시에 응시했습니다.
출처 : 우리동네B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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