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 구직자들의 디지털 신기술 역량 강화를 무료로 지원해주는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올 상반기 교육과정을 확정, 732명을 모집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청년정책이다.
청년 고용 부진이 고착화되는 동시에 기업 측은 인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영등포·금천·마포·용산·강동·강서·동작 등 청년취업사관학교 7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12월 말까지 8개 캠퍼스를 추가로 개관할 계획이다. 지난해 모집 경쟁률은 3.9 대 1로 1,154명을 대상으로 교육 지원한 결과, 수료생의 75%가 취·창업에 성공했다.
서울시가 꼽은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장점은 ▲실제 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양질의 커리큘럼 ▲수강생을 위한 꼼꼼한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공부하기 최적화된 교육환경 등이다. 이번 상반기 교육은 ▲기업이 원하는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과정 ▲비전공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DT) 과정으로 3~6개월 동안 진행된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총 15개 캠퍼스에서 90개 교육과정 하에 약 2,300명을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과정은 영등포캠퍼스와 서대문캠퍼스에서 총 292명에게, 디지털 전환 과정은 강서·마포·용산 등 8개 캠퍼스에서 440명에게 지원된다. 디지털 전환 과정은 소프트웨어 개발직군과의 협업이나 디지털 문해력과 활용 능력이 요구되는 비개발직 교육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중점 산업 분야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화 과정도 도입할 계획이다. 광진캠퍼스에서는 스타일 테크 분야를, 서대문캠퍼스에서는 디지털 문화 콘텐츠 분야를, 종로·중구캠퍼스에서는 패션디자인·금융 분야 등 특화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다.
참여를 원하는 교육생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sesac.seoul.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만 15세 이상으로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고 취업 의지가 있으면 된다. 교육생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전담 취업상담원(Job-코디)의 일대일 취업상담부터 매칭데이, 채용설명회 참여 기회까지 ‘원스톱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김태균 경제정책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형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한다”며 “디지털 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라면 전공과 관계없이 교육받고 취·창업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밀착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