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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AI자격증, 취준생들에게 ‘또 하나의 스펙’ 되나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2-02-15 (화) 09:55 조회 : 480
KT가 기업 인공지능(AI) 실무 자격인증 ‘AIFB(AI Fundamentals for Business)’를 민간에 공개하고 다음 달 첫 정기 시험을 엽니다. 영어 능력을 토익 같은 외국어 능력시험 점수로 인증하는 것처럼 AIFB는 AI를 이해하고 업무에 활용하는 능력을 인증하는 자격증 같은 것입니다. AIFB는 KT가 임직원의 실무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한 사내 자격시험에서 출발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KT 주도로 출범한 AI 산학연 협의체 ‘AI 원팀’의 전문가들이 시험 설계와 검수를 맡았다고 합니다.

AIFB는 개발자나 AI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시험은 아닙니다. 초급에 해당하는 베이직은 코딩은 모르지만 AI 적용 원리와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기업 관리자와 비전공자를 위한 것입니다. 문과생을 위한 AI 자격증인 셈이죠. KT는 “AIFB가 AI 경쟁력과 저변을 확대하고 업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AI 실무 인력에 대한 산업계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시험 도입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미 KT그룹 내 BC카드, 케이뱅크 등 11개 자회사가 채용 때 AIFB 취득자를 우대하고 있고, AI 원팀 참여 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과 동원그룹, 한국투자증권도 신입 사원 채용에서 AIFB 취득자를 우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과연 AIFB가 국내 기업들의 AI 경쟁력 확보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입사에서 AIFB 자격을 우대하면 학점, 영어 점수, 각종 자격증, 인턴 경력에 이은 새로운 스펙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IT 기업 관계자들은 AI와 코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논리와 창의력이라고 합니다. 토익 점수를 위한 영어 공부가 실무 영어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 것처럼, 자격증을 위한 AI 공부가 개발이나 업무 혁신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입니다. 가뜩이나 취업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또 다른 스펙 쌓기를 요구하는 것은 아닐까요.

출처 : 조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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