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인원 152%범위 합격…합격선 하락
오는 9월 9일 인성검사, 10월 면접 예정
서울시가 지난 6월 24일 실시된 올 7‧9급 공채 시험 필기합격자 2,457명을 23일 확정지었다. 올 서울시 시험 선발인원은 총 1,613명이고 139,049명이 지원했다. 이 중 84,792여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고 이 중 2,457명이 필기합격하게 됐다.
선발인원의 약 152% 범위에서 필기합격자가 정해진 것으로 선발인원대비 합격 범위가 클수록 면접경쟁률도 높아지고 그만큼 탈락인원이 많아지기 때문에 필기합격자들은 자신이 지원한 직렬의 필기합격자가 선발인원대비 얼마나 많이 정해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 서울시 주요 직렬 일반모집 필기합격자 현황(선발인원)을 살펴보면 일행 7급 63명(41명), 감사 7급 8명(5명), 일행 9급 1,284명(815명), 세무 9급 69명(46명), 전산 9급 11명(7명), 사서 9급 5명(3명), 방호 9급 16명(10명), 기계 9급 42명(27명), 전기 40명(20명)이다.
또 농업 9급 5명(2명), 산림자원 9급 27명(14명), 조경 9급 12명(7명), 보건 9급 27명(13명), 환경 9급 7명(5명), 토목 9급 107명(61명), 건축 9급 58명(34명), 방재안전 9급 10명(7명), 통신기술 5명(3명), 시설관리 12명(8명) 등이다.
지난해에는 2015년대비 합격선이 전체적으로 30점 이상 크게 상승한 모습이었으나 올해는 전년대비 합격선이 10점가량 하락한 추세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행 7급의 경우 7점 가량 낮아졌고(88.14점→81.71점), 감사직도 4점 가량 낮아졌다(84.57점→80.71점). 또 일행 9급은 17점 가량 하락했고(398.74점→381.74점) 세무직도 12점 가량 하락했다(394.74점→381.71점). 이 외 기술직군도 대체로 전년대비 합격선이 하락한 추세다.
서울시 시험 현장 취재에서는 앞서 치러진 지방직, 지방교행 시험보다 쉬웠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서울시 시험 자체로만 놓고 봤을 때는 전년수준 정도였다는 의견이 많았다. 수험생들은 전년대비 합격선이 낮게 나온 것을 볼 때 올해 특히 영어 과목에서 변별력이 많이 갈렸을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필기합격자 전원은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면접시험 등록을 마쳐야 하며 등록 후 9월 9일 잠실고와 단대부고에서 진행되는 인성검사에 응시해야 한다. 인성검사 불참 시에는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토록 한다.
인성검사 후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면접이 이어진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7‧9급 면접에서 기존 진행해왔던 영어면접을 폐지하고, 대신 7급에는 집단토론을, 9급에는 5분 스피치를 도입해 실시키로 했다.
이에 7급은 주제발표, 영어면접, 개별면접으로 진행된 이전 방식에서 집단토론, 주제발표, 개별면접으로 이뤄지게 됐고, 9급은 영어면접과 개별면접으로 진행된 이전 방식에서 5분 스피치와 개별면접으로 진행하게 됐다. 올해도 이 같은 방식으로 면접이 진행될 예정으로 면접대상자는 기출문제 등을 통해 면접대비를 잘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법률저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