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시험 필기합격자 발표 시작…추가시험은?

이에 따라 8월 초 현재 공무원 증원을 위한 국가직(10월 21일), 지방직(12월 16일), 소방직(10월 28일) 등 하반기 추가시험 일정이 나온 상태며, 경찰 인력은 오는 9월 2일 실시되는 2차 시험에서 당초보다 1,100여명 늘려 뽑기로 했다. 대부분 공무원 증원안이 나온 가운데 수험생들은 군무원시험의 추가시험 일정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수험가에서는 소방직 추가시험일인 10월 말 같이 군무원 추가시험도 실시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 군무원 추가시험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군무원 340여명을 증원키로 했으나 최종적으로 군무원 증원은 제외된 모습이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 군무원 추가채용은 원래 계획이 있었는데 국회 증원안 진행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빠지게 됐다. 부사관만 채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에 군무원 수험생들은 내년 실시되는 군무원시험 준비에 매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내년부터는 한국사가 능력시험으로 대체(9급 4급 이상, 7급 3급 이상)되는 채용 변화가 있기 때문에 이 점에 유의해야한다.

 

한편 2일 현재 공군이 가장 먼저 올 군무원시험 필기합격자를 확정했다. 공군 외 국방부, 육군, 해군은 오는 4일 필기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필기합격자를 발표한 공군의 현황을 보면 공채 및 경채 총 133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6,010명이 지원했고 203명이 필기합격 했다. 선발인원대비 152% 범위에서 합격자가 정해진 모습이다. 

수험생 지원이 많은 공채의 직렬별 필기합격 현황(선발인원)을 보면 7급의 경우 환경 4명(1명), 금속 2명(1명), 물리분석 3명(1명), 항해 3명(1명)이다. 

또 9급은 행정(일반) 9명(5명), 사서 3명(1명), 군수(일반) 19명(15명), 기술정보 3명(1명), 수사 7명(5명), 건축 4명(2명), 시설 11명(9명), 전기 6명(4명), 전자 10명(9명), 통신 10명(8명), 전산 4명(2명), 영상 4명(2명), 기계 15명(10명), 용접 9명(7명), 화학분석 4명(1명), 유도무기 6명(3명), 탄약 2명(3명), 차량 9명(5명), 인쇄 3명(1명), 기체 13명(10명), 항공기관 4명(2명), 항공보기 7명(5명), 항공지원 4명(2명), 영양관리 6명(3명)이다.

 

필기합격선은 7급의 경우 환경 61.6점, 금속 53.6점, 물리분석 60.8점, 항해 64.0점이고 9급은 행정(일반) 86.0점, 사서 74.0점, 군수 81.0점, 기술정보 66.0점, 수사 79.0점, 건축 75.0점, 시설 72.0점, 전기 74.0점, 전자 47.0점, 통신 59.0점, 전산 66.0점, 영상 68.0점, 기계 81.0점, 용접 61.0점, 화학분석 79.0점, 유도무기 53.0점, 탄약 59.0점, 차량 74.0점, 인쇄 57.0점, 기체 65.0점으로 나타났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9급 행정직(일반)의 경우 지난해 합격선은 86.5점이었으나 올해는 86.0점으로 약간 낮아진 모습이다. 군수직은 지난해 79.0점이었으나 올해 2점 상승한 81.0점으로 나왔고 수사직은 지난해 88.0점이었으나 올해는 79.0점으로 크게 낮아졌다. 

 

공군 군무원시험 필기합격자 전원은 오는 8일 기관이 요구하는 서류를 필기시험 응시지역 부대 행정(민원) 안내실에 제출해야하고 이후 9월 19일~21일 진행되는 면접에 응시해야한다. 채용 직급별 면접장소 및 세부 면접일정은 9월 8일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