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3명 선발 7,361명 지원
전년대비 1200명가량 늘어
인사혁신처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올 국가직 시간선택제 경력채용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543명을 뽑는 이번 채용에 7,361명이 지원해 13.5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인 것을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올 국가직 시간선택제 경채에서 5급 11명, 6급 52명, 7급 48명, 8급 17명, 9급 406명, 연구사 7명, 전문경력관 2명 등 정부 40개 부처에서 일할 인재 543명을 뽑기로 했으며, 응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일정한 현장근무 경력, 관련분야의 자격증 또는 학위 등 각 부처에서 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자에 한했다.
행정직, 세무직, 사서직, 식품위생, 전송기술, 통신기술, 보호직, 교정직, 출입국관리직, 운전직, 의료기술, 농업직, 보건직, 간호직, 건축직, 정보보호직, 직업상담직, 기계직, 전기직 등 다양한 직류서 선발이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506명 선발에 6,177명이 지원해 12.2대 1 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올해는 전년대비 선발이 37명(7.3%) 늘고 지원자도 1,184명(19.1%) 늘어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선발인원과 지원자 수에 따른 경쟁률은 13.5대 1로 전년대비 다소 높아졌다.
공무원 직업 선호가 매해 늘고 있고 지난해부터 인사혁신처가 시간선택제 경력요건으로 응시하는 경우 기존 ‘퇴직 후 3년 미경과’ 요건을 ‘퇴직 후 10년 미경과’로 변경, 응시요건이 크게 완화됨에 따라 올해도 일선 퇴직자 중 적잖은 수가 이번 국가직 시간선택제 시험에 응시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국가직 시간선택제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부처는 고용노동부(1,569명)였고 이어 경찰청(575명), 교육부(564명), 병무청(501명) 순이었다. 선발인원과 지원자 수에 따른 평균 경쟁률은 64.0대 1의 여성가족부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통일부(52.5대 1), 국민권익위원회(52.0), 병무청(50.1대 1), 방송통신위원회(39.5대 1) 순이었다.
국가직 시간선택제 시험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는 응시자격요건에 적합한지 여부 및 직무적격성(직무역량, 근무경력 및 직무성과, 담당예정업무와 관련성 등) 등을 서면으로 심사하며, 선발예정인원의 3배수 이내 범위서 합격자를 결정한다. 면접은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전문성과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적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류합격자는 8월 18일에 발표되고, 합격자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증빙서류(접수 시 입력한 것)를 제출해야 한다. 이어 9월 5일부터 9일까지 면접이 진행되며 12월 1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최종합격자는 2018년 상반기 중 각 부처로 임용되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공무원으로서 기본소양 등 공직가치와 직무역량 관련 집합교육을 받게 된다.
한편 국가직 시간선택제 경채는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지난 2014년에 도입됐으며 2014년 383명(상반기 208명‧하반기 175명 등 2회), 2015년 377명(하반기 1회), 2016년 506명(하반기 1회)을 뽑았다.
< 출처 : 법률저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