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5천여명 증가
오는 7월 1일 실시되는 올 군무원시험에는 총 3만 5천 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무원시험은 국방부와 육군, 해군, 공군 등 4개 기관서 실시하며 시험은 한날 실시된다.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4일까지(접수취소기간 포함) 4개 군 기관에서 올 군무원시험 접수를 받은 결과, 총 1,034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3만 5천 여 명이 지원해 약 33.9대 1의 전체 평균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 군무원시험 총 선발인원은 1,311명이었고 2016년에는 1,215명을 뽑았다. 올해는 예년대비 적은 1,034명을 선발키로 했다. 선발인원은 전체적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지원자는 늘었다. 2015년 1만 9천 여 명, 2016년 3만 여 명이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3만 5천 여 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원자가 2015년 대비 1만 6천 여 명, 2016년 대비 5천 여 명이 증가한 결과다.
이는 군무원시험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응시나이 완화, 일부 기술직 응시 필수자격증 소지 폐지 등 채용 제도 변화에 따라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군 기관별 지원현황(선발인원)을 보면 국방부 14,062명(286명), 육군 9,946명(411명), 해군 5,049명(204명), 공군 6,010명(133명)이다. 지난해 현황을 보면 국방부 12,168명(308명), 육군 8,102명(618명), 해군 3,639명(180명), 공군 6,149명(109명)이었다. 올해는 공군 외 국방부, 육군, 해군 등 3개 군 기관서 지원자가 늘었으며, 특히 해군이 지원자가 크게 늘었다는 게 눈에 띈다.
올 군무원시험 지원자 3만 5천 여 명 중 1만 3천 여 명이 행정 9급(일반모집) 지원자다(37.2% 비중).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행정 9급(일반모집)의 경우 지난해 119명 선발에 11,193명이 지원했으나 올해는 106명 선발에 13,075명이 지원했다.
군 기관별 올 행정 9급(일반모집) 경쟁률을 보면 국방부 138.6대 1(55명 선발에 7,625명 지원), 육군 114.6대 1(23명 선발에 2,638명 지원), 해군 72.1대 1(19명 선발에 1,370명 지원)‧해병대 66.7대 1(4명 선발에 267명 지원), 공군 235.0대 1(5명 선발에 1,175명 지원)이다.
지난해 행정 9급(일반모집) 경쟁률은 국방부 123.3대 1, 육군 61.4대 1, 해군 64.0대 1‧해병대 31.0대 1, 공군 111.3대 1로 올해는 공군 외 군 기관 모두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올 군무원시험은 오는 7월 1일에 실시되며 필기합격자는 8월 2일~5일 군 기관별로 발표된다. 이어 9월 4일~29일 면접이 진행, 9월 29일~10월 12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 출처 : 법률저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