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군무원 “경쟁률 수직 상승”

2일 총 411명의 인재를 모집하는 육군 군무원 임용시험의 경쟁률이 발표됐다. 육군에 따르면, 이번 시험의 지원자는 총 9,826명으로 전체 평균경쟁률은 23.9대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의 90% 이상이 몰리는 공개경쟁채용시험의 경우 332명 선발에 총 9,055명이 출원해 전년 대비 93.6% 상승한 27.3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공채 선발분야 중 출원인원이 가장 몰리는 분야인 행정 9급은 11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년 대비 86.8% 증가한 것으로, 선발규모가 36.1% 감소한 반면 출원규모는 19.3% 증가한 것이 경쟁률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공채시험에서 9급 행정직 다음으로 많은 지원자가 몰린 9급 군수의 경우 45명 선발에 2,007명이 원서를 접수함에 따라 44.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역시 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소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군수직의 출원인원은 전년 대비 34.2%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9대1의 경쟁률을 보인 9급 전산 역시 올해 34.3대1을 기록해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전기직 역시 지난해 15.8대1에서 올해 19.6대1로 경쟁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외 분야별 경쟁률은 ▲9급-총포 18.1대1, 시설 8.8대1, 화학분석 55대1, 유도무기 14.9대1, 전차 166대1, 지도 15.7대1, 전자 9.2대1, 환경 50대1, 탄약 9.2대1, 건축 17.7대1, 항공기관 9.2대1, 영상 19.7대1, 의공 16대1, 통신 10.1대1, 일반기계 21.6대1, 군사정보 43.3대1 ▲7급- 사서 25대1, 건축 27대1, 화학분석 25대1 등으로 집계됐다.

육군 군무원 임용 필기시험은 7월 1일 실시될 예정이며, 이후 9월 4일부터 29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10월 12일 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시험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