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의 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인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11일 앞으로 다가왔다. 필기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기출문제 분석이 우선이다. 공무원저널(www.psnews.co.kr)은 국가직 9급 공무원을 꿈꾸는 수험생들을 위해 지난 시험의 출제경향을 다시 한 번 살펴봤다. 오늘은 합격에 있어 가장 비중이 높은 국어, 영어, 한국사의 2016년 출제경향을 분석했다.
지난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서 국어 과목은 대체로 어렵다는 평이다. 실제로 작년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서 국어 과목은 한국사 다음으로 많은 응시생이 어렵게 출제됐다고 꼽은 바 있다.
구성면에서는 문법과 어휘 7문항, 한자와 한자성어 3문항, 독해와 화법 5문항, 시·소설·수필 5문항이 출제됐다.
2015년 시험과 다른 점은 문학 문항이 많아졌다는 점이고, 한자 문제가 출제됐다는 점이다. 유두선 교수는 “단순하게 기출문제만 풀지 말고 조금 더 깊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영어는 예년 수준과 유사하게 출제됐다. 유형별로 어휘 2문항, 동사구·표현 2문항, 생활영어 2문항, 문법 3문항, 독해 11문항(주제·제목·요지·목적 3문항, 일치·불일치 3문항, 빈칸완성 2문항, 글의 일관성 3문항)으로 구성됐다.
어휘와 문법의 경우 기출문제의 어휘, 문법 포인트가 다시 출제되는 경향은 여전히 유지됐다는 평이다. 이동기 교수는 “기출문제에 대한 분석과 학습을 충분히 했다면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독해는 지난 시험에 비해서 수월했다는 평이다. 한덕현 교수는 “지문 길이도 짧아지고 지문의 난도도 낮았다”라며 “문제의 정답을 명확히 함으로 해서 의도적으로 난도를 낮추려고 노력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사는 지난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서 가장 많은 응시생을 고난에 빠뜨린 과목이었다. 영역별로 정치사 11문항, 문화사 3문항, 경제사 2문항, 사회사 2문항 등이 출제돼 여전히 정치사의 비중이 60% 정도로 높게 출제됐다.
시대별로 살펴보면, 고대 이전 2문항, 고대 4문항, 중세 3문항, 조선 4문항, 개항·일제강점 6문항, 현대 1문항 등으로 근현대사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 체감 난도 상승에 일조했다.
신영식 교수는 “기본서에 대한 철저한 이해 없이 빠르게 정리 위주로만 공부한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훨씬 더 높았을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전한길 교수는 “단순한 암기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기본 개념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사건의 전후과정까지 명확히 이해한 후 암기까지 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