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공채 경쟁률 男 35.6대1, 女 117대1 작년보다 높아져
■ 일반공채-경기도에 지원자 4분의 1 몰려
2월 10일부터 21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 2017년 경찰공무원 1차 채용시험의 원서접수 결과가 알려졌다. 이번 시험 지원자는 6만1,091명을 기록했으며,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2차 시험(6만6,268명)보다 지원자가 7.8% 감소했다.
분야별 경쟁률은 ▲남경-35.6대1 ▲여경-117대1 ▲전의경경채-35.9대1 ▲101단-20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작년 2차 채용시험에 비해 선발예정인원이 감소함에 따라 일반공채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또한, 수도권 위주의 채용으로 지원자의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에 몰렸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남부에 7,590명(男 6,126명, 女 1,464명), 북부에 5,743명(男 4,957명, 女 786명)이 지원해 경기도 지역 지원자(13,333명)가 일반공채 전체 지원자(53,301명)의 25%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치열한 눈치작전의 영향으로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한 경기남부의 경쟁률이 경기북부보다 높았지만, 올해는 양 지역이 비교적 균등한 인원을 선발하면서, 경쟁률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의경경채는 3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20명을 선발하는 101 경비단은 2,410명이 지원해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일반공채 男-광주, 대전, 대구, 울산 합격까지 매우 험난해
일반공채 남경의 경쟁률을 살펴보면, 채용규모 감소로 광주(427.5대1), 대전(370.5대1), 대구(215.7대1), 울산(213.5대1) 등의 지역이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 대전, 울산은 불과 2명씩만을 채용해 지난 2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으며, 대구시 역시 7명 선발에 1,510명이 몰려 합격까지 가는 길이 매우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비교적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서울시와 경기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2차 시험보다는 경쟁률이 높아졌으나 경기남부의 경쟁률은 제주도(24.7대1) 다음으로 낮은 25대1의 경쟁률을, 경기북부와 서울시가 뒤를 이어 29대1의 경쟁률로 상대적인 수월함을 보였다.
대부분의 지역이 지난해 2차 시험보다 경쟁률이 높아진 가운데, 부산시(52.6대1), 강원도(31대1), 전북(36.5대1), 전남(32.3대1), 경북(44.6대1), 제주도(24.7대1) 정도만이 지난 시험보다 경쟁률이 낮아졌다.
■ 일반공채 女-서울 98.9대1, 경기南 122대1, 경기北 98.3대1
올해 1차 시험의 일반공채 여경의 경쟁률은 지난 4번의 시험 중 가장 높은 117대1을 기록했다. 2명만을 채용하는 부산시에 906명이 몰리면서 453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대구시가 336대1의 경쟁률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 대전(226.5대1), 광주(222대1), 울산(140대1), 인천(119.5대1) 등 광역시 모집단위에서 세 자릿수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6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제주도가 69.5대1로 두 번째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지역은 42명을 모집하는 서울시로 전체 출원인원의 29.3%인 4,155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부에서 12명, 북부에서 8명을 모집하는 경기도는 남부에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채용규모가 북부보다 큼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은 남부가 122대1, 북부가 98.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남부가 북부에 비해 경쟁률이 24.1%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시험의 필기시험 장소는 3월 10일 원서접수 사이트에 지방청별로 공지되며 필기시험은 3월 18일 치러진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3월 23일 발표되며, 이후 4월 3일부터 14일까지 신체·체력·적성검사, 6월 5일부터 21일까지 면접시험이 지방청별로 실시된다. 모든 시험단계를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6월 22일 결정된다.
<출처 공무원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