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명 선발, 전년대비 줄어
3월 6일부터 지자체별 접수 시작
16개 지자체의 올 지방직 9급 선발인원을 집계한 결과 올해는 전년대비 선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표참고>
올 16개 지자체가 오는 6월 17일 실시되는 지방직 9급 시험에서 뽑는 총 선발인원은 10,268명으로 11,370명을 선발(6월 18일 실시)했던 전년대비 약 10%가량 감소한 규모다. 올 지방직 9급 선발이 늘어난 지역은 강원, 대구, 대전, 인천, 전남, 제주, 충남 등 7곳이다. 선발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제주도로 전년대비 110명을 더 뽑으며 인천시도 지난해 103명을 뽑았으나 올해는 370명으로 크게 늘어난 인원을 선발하게 됐다.
특히 인천시의 경우 지난해 선발이 적어 수험생들을 크게 울상 짓게 한 바 있는데 올해는 선발이 늘어 이 지역 수험생들은 합격의 기회로 삼고 더욱 공부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선발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지역은 경기도다. 경기도는 16개 지자체 중 수험생 호응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2015년, 2016년에는 2,500여명의 많은 인원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500여명 가량 줄어 선발인원이 2천여명에 그치게 됐다. 이에 올해는 경기도 수험생들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직 9급 시험에서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행직(일반모집)의 경우 올 16개 지자체서 뽑는 인원은 4,489명으로 전년(4,951명)대비 9%가량 줄었다.
16개 지자체 중 올 지방직 9급 시험 일행직(일반모집) 선발이 증가한 지역은 강원, 대전, 울산, 인천, 전남, 제주 등 6곳이다. 이 중 증가폭이 가장 큰 지역은 인천, 제주지역으로 전년대비 60명 가량 선발이 늘었다.
반면 수험생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그리고 경남, 경북, 대구, 부산 등 경상권에서는 일행직(일반모집) 선발이 모두 줄어 올해 일행직(일반모집) 경쟁이 예년대비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산시의 경우 일행직(일반모집) 선발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어 이 지역 수험생들의 경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일행직(일반모집) 다음으로 수험생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일행직(시간선택제) 선발도 올해 전년대비 줄어든 양상이다. 지난해에는 16개 지자체에서 총 652명을 뽑았으나 올해는 469명으로 28%가량 감소했다.
올 일행직(시간선택제) 선발이 늘어난 곳은 광주, 대구, 제주, 충남, 충북 등 5곳이다. 특히 대구시의 경우 지난해에는 일행직(시간선택제) 선발이 없었으나 올해는 18명이나 선발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구지역은 보수 대표성을 띈 지역인 만큼 지방권 중 공무원시험 준비생이 많은 편에 속하고 해마다 지원자가 늘고 있어 경쟁률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대구시가 지방직 9급 선발을 늘린 만큼 이 지역 수험생들은 합격의 적기라 보고 올해 합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방직 9급 원서접수는 오는 3월 6일 강원‧전남도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지자체별로 이어진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응시할 지역, 직류, 임용기관, 거주지제한 요건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접수를 하도록 해야 한다.
< 출처 : 법률저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