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 공무원이 명절 연휴를 반납하고 이재민 구호에 구슬땀을 흘렸다.
포항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주민들을 위한 복구 활동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전국에서 보내온 구호물품 전달에도 힘을 쏟고 있다.
태풍 ‘힌남노’로 인해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대한적십자사 구호키트 5000세트를 비롯해 기업체 및 타 지자체에서 보내온 생수, 컵라면, 햇반, 의류 등 20여 종 11억여 원 상당의 물품이 접수됐으며, 태풍 피해를 입은 읍면동 및 이재민 임시구호소에 신속히 전달되고 있다.
음료와 컵라면 등 즉석 음식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소비되고 있어 추가 확보 중이며, 특히, 환절기를 맞아 수해민을 위한 간소복과 간절기 외투를 긴급히 확보하는 등 복구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반면 추석 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인력이 부족해 물품 배부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항시 전 공무원이 휴일을 반납하고 읍면동 이통장, 자생단체 회원들과 함께 물품 배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항시는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후원금품 접수창구를 시청 2층 민원상담장에 마련해 접수를 받고 있다. 수해민을 위한 후원물품 기탁 의사가 있는 분들은 접수창구를 이용하시거나 연락처로 문의(성금 접수 054-270-2549, 성품 접수 054-270-2550)하면 된다.
출처 :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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