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 중심 약점 보완,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 풀어야
국가직 7급과 9급 공채시험이 각각 2개월과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도 합격을 위한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음이 바빠지면서 그동안 공부했던 것을 다지기보다는 새로운 문제의 유형을 푸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지금부터 남은 기간 전략적인 학습으로 성적 향상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해야 하는 시점에서는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지금쯤 수험생들은 자신의 취약점과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여전히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 유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합격자들의 조언이다.
또한 시험 막판에 볼 수 있는 자신만의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 중의 하나라는 것.
오답노트를 만들어가면서 틀린 문제와 맞힌 문제를 분류하고, 특히 틀린 문제 중에서도 잘 이해하지 못해 틀린 문제와 단순한 실수나 잘못 읽어서 틀린 문제 등으로 각각의 유형을 분류하여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해서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합격생들부터 지금 시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필(必)합격’의 전략을 정리했다.
우선 모의고사를 통해 본인의 강약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다. 남은 기간 마무리 학습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현 위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모의고사 분석표를 만들어보고 이에 기초하여 시험까지 남은 기간 동안 본인의 마무리 학습의 방향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기초실력을 쌓기 위해 기본서에 목매지 말라는 것. 기본개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본서 위주의 학습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쯤은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하면서 틀린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공부가 좋다. 특히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기본에 충실한 공부가 필요하다.
그리고 바로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을 해야 한다. 이제 전 범위를 모두 꼼꼼하게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없다. 지금부터는 틀린 부분을 집중 공략하여 실질적인 점수 상승효과를 노려야 한다. 아무리 부족한 영역이라도 처음부터 모두 공부하려 하지 말고, 모의고사를 통해 확인한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진단해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
또 문제를 풀 때는 양보다 질로 승부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실전력을 키우기 위한 문제 풀이 연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 때, 시중 문제집을 많이 푸는 것보다는 최근 10년 정도의 기출 문제를 반복하여 푸는 것이 좋다. 역대 기출 문제를 관통하고 있는 출제의 맥을 스스로 찾아내어 마무리 내용 정리로 연결시키라는 것이다.
지금쯤은 하루에 1회 정도는 실제 시험을 본다고 가정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보는 훈련도 필요하다. 문제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꼼꼼히 체크하여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하다보면 실제 시험에서 겪을 긴장감을 미리 체험할 수 때문에 실제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잘 정리된 오답노트나 단권화된 책을 빠르게 훑어보며 최종 정리에 들어가야 한다. 마무리 시기가 되면 불안한 마음에 학원을 쫓아다니고, 인강도 갑자기 많은 양을 듣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실패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1분 1초도 헛되이 보낼 수 없는 수험 마무리 시기,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기술’은 바로 한정된 시간을 남들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
불합격자와 합격자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시험일이 가까워질수록 공부할 범위를 점차 줄여 가는 공부를 하고 있는지 여부다. 따라서 막판에는 숙지가 안 된 내용만을 공부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특히 반복해야 할 내용은 ‘숙지가 안 된 지식들’이지, ‘이미 알고 있는 지식들’이 아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 합격생은 “시험공부는 어디까지나 시험 당일에 어느 정도까지 기억해낼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수험공부는 오직 합격을 위한 것이지 자기 위안을 삼기 위해 대책 없이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며 효율적인 수험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