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가 ‘2017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지난달 2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고했다.
올해 선발예정인원은 40개 부처에서 ▲5급-11명 ▲6급-52명 ▲7급-48명 ▲8급-17명 ▲9급-406명 ▲연구사-7명 ▲전문경력관-2명 등 543명으로, 지난해(461명)보다 82명(17.8%) 증가했다.
부처별 선발예정인원은 ▲고용부-97명 ▲국세청-60명 ▲특허청-46명 ▲법무부-43명 ▲관세청-28명 ▲미래부-26명 등이며, 채용분야는 민원상담, 기록물 및 문서관리, 취업 지원, 차량 운전 등 일반행정실무에서 진료, 특허심사, 동·식물 검역, 출입국 심사, 수입 의약품 허가, 산업재해 특별사법경찰 업무 등 전문적 업무까지 다양하다.
특히 올해는 시간선택제 적합도가 높은 직무분야는 물론, 7급 이상 상위계급 채용이 작년 57명(11.3%)에서 올해 111명(20.4%)으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조속한 채용이 필요한 분야는 부처 자체적으로 시간선택제 공무원 선발을 추진할 예정으로, 1분기에는 산업부, 법무부, 농진청에서 채용이 이루어졌으며, 2분기에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직 등 1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2017년도 시간선택제 경력경쟁채용시험은 다음달 16일 원서접수(~25)를 시작으로, 7월 중 서류전형과 9월 5일부터 9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개월 정도 단축된 일정이다.
응시원서는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하며, 모집단위별 세부 응시요건, 원서접수 방법, 시험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알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2018년 상반기 중 각 부처로 임용되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공무원의 기본소양 등 공직가치, 직무역량관련 집합교육을 받는다.
박제국 차장은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은 양질의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창출,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공직문화 확산 등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포함하여, 일과 가정의 병행이 필요한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응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간선택제 경력경쟁채용시험은 모집단위별로 관련분야의 ‘일정기간 근무경력’, ‘자격증’, ‘학위’ 중 한 가지 이상을 갖추면 응시할 수 있으며, 2014년 도입돼 현재까지 1,180명(’14년 366명, ’15년 353명, ’16년 461명)이 채용됐다.
<출처 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