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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 2주간 자가격리…확진 공무원과 접촉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1-07-13 (화) 12:41
조회 :
376
김석훈 기자 =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13일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여수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11일 정오께 중앙동 해양공원 미디어파사드 현장에서 시연 중 시청 공무원 A 씨와 접촉했다.
A 씨는 12일 무증상으로 확진 판정 받았으며, 업무 협의차 수도권의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관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의 확진 판정 전날 업무 보고를 받은 권 시장은 12일 오후 9시 30분께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13일 0시 40분께 음성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방역수칙에 따라 13일 0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2주간 자택에서 격리에 들어간다.
권 시장은 12일 제212회 여수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한 바 있어 시의회도 비상이 걸렸다. 여수시장의 자가격리에 따라 행정 공백이 우려되지만 시는 부시장 체제로 비상 가동하면서 행정 공백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여수에서는 12일 오후와 13일 오전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고3 학생, 공무원 등 7명(전남 1735~1741번째 환자)이 추가됐다.
2명은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으며 1737번째 환자는 여수 모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지난 9일까지 등교했다. 지난 10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학교 학생 293명(3학년 학생 237명·기숙사생 56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1735·1736번째 환자는 수도권 등 타지역 접촉을 통해 직원 5명이 잇따라 확진된 여수 지역 소프트웨어 제작 관련 업체와 연관성이 확인됐다.
1735번째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업체 직원들이 지난 8일 회식을 한 횟집 종사자로 알려졌다.
여수시청 50대 공무원(1736번째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컴퓨터(소프트웨어개발) 관련 업체 직원(1709번째 환자)과 지난 7일 업무 회의를 가졌다.
이 공무원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지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가족 2명인 것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다. 여수에서 컴퓨터 업체와 직·간접적 연관이 있는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1738번째 환자는 여수 여성문화회관에서 일하는 강사로, 지난 8일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이달 12일부터 두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으로 판명됐다.
1739번, 1740번은 전날 확진된 고등학교 학생이다. 또 1741번 확진자는 여고생의 어머니로 가족 간 감염사례로 보고되고 있다.
전남도와 여수시 방역 당국은 학교 전수조사와 함께 확진자의 동선을 정밀 추적하고 있다.
전남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741명 중 1635명이 지역 감염이다.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3047중 지역 감염은 2874명에 이른다.
출처 :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