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직사회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휴가에서 복귀하는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출근 전 증상 유무 보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인사혁신처에서 보고한 공직사회 일터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휴가에서 복귀하는 모든 공무원은 복귀 전날, 본인과 동거가족의 임상증상 유무를 부서장에게 보고토록 하고, 발열 등 임상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않도록 한 후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임상증상이 없더라도 휴가 중에 해수욕장, 계곡, 게스트하우스, 캠핑장 등 다수가 모이는 휴가지를 방문한 경우에는 PCR 검사 등 선제적인 검사를 받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정부는 하계 휴가 분산 운영을 하고 있으며, 7월 5주 중앙행정기관의 주 단위 휴가 사용률은 11.1%로, 권장 휴가 사용률 상한 13.0%를 준수했다.
아울러 정부는 민간부문 사업장의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는 8월까지 외국인 고위험 사업장 특별점검과 물류센터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는 ▲여름휴가 분산 ▲이동자제 ▲휴가 후 복귀전 검사 시행 및 재택근무 권고 ▲백신 접종 및 백신 휴가 이용 권고 등의 메시지를 전파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해서는 이동 자제, 미등록외국인 통보의무 면제, 예방접종 관련 사항을 고용허가 사업장 5만7213개소에 안내문자를 발송하고,주한 송출국 대사관(16개국), 외국인지원센터(45개소), 외국인커뮤니티(174개)와 연계해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월 2회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현장점검의 날에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집중 지도하고, 기숙사 보유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외국인 고용허가 사업장 1100개소 대상으로 집중 방역점검을 실시하며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휴가철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특히 휴가철 대비 해수욕장 인근의 전통시장에 대해 9월까지 집중 방역점검을 추진한다.
이 밖에 중소벤처기업부는 8월 중에 화상회의실 이용 포털을 개시하고 중소기업이 활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에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6개 분야의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14만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