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년 4·3보상금의 차질없는 지급을 위해 제주도와 행정시에 '4·3보상금지원팀'을 신설하고 22명을 증원한다.
6월 '4·3특별법' 개정으로 4·3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업무가 신설됨에 따라 희생자 및 유족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상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인력을 보강하고, 보상금 지급이 완료되는 2024년까지 한시 정원으로 운영한다.
'지방자치법' 등 각종 법령이 제·개정됨에 따라 필수인력도 22명 증원한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법'이 내년 1월13일 시행되는 것과 관련 인사 분야 업무 강화를 위한 인력을 충원한다.
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과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등 긴급 현안업무 추진과 신규 시설물 관리를 위해 총 56명의 인력을 보강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2021년도 하반기 부서별 긴급수요에 대한 조직진단을 실시, 부서별 업무변동을 고려한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자체 조정으로 9명을 감축한다.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 방향은 '4·3특별법' 등 법령 개정, 환경·상하수도·교통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행정 인력 보강에 중점을 뒀다"면서 "일상 회복과 일선 현장 부서의 실무 인력을 집중 증원해 도민 서비스 향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