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북노조)을 비롯한 경남·경북·전남도청 노조가 전국적으로 빨간불이 켜진 혈액 수급 해결을 위해 릴레이 헌혈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30일 전북노조를 시작으로 이들 4개 영호남 노조가 각 도청 앞에서 노사가 함께 헌혈 운동과 함께 대국민 동참 호소에 나선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영·호남 갈등의 벽을 허물고 화합의 손을 잡아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자는 취지로 의미를 더했다.
전북노조에 따르면 전국 헌혈센터가 초비상인 상황으로 지난해 대비 10~20대 헌혈 인원이 36만여명이 감소하고, 대한적십자사 통계에서 올해 11월까지 헌혈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2만여건이 감소했다.
노조는 그러면서 이번 영호남 도청 4개 노조의 헌혈 릴레이 행사뿐만 아니라 향후 공무원노동조합연맹에 가입된 지자체 노조의 릴레이 헌혈 운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공무원 노조상’을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북노조 송상재 위원장은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2020년 1월19일 발생 이후 100만 공무원들은 밤낮없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국민이 없으면 공무원도 없다는 신념으로 헌혈 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국민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