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강원 강릉·충남 공주·경기 성남 등 4개 시 공무원들이 29년간 친선 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축구 대결을 넘어 각 시별 행정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정책도 홍보하는 자리라는 점이 관심거리다.
충북 충주시는 4개 도시 공무원 축구동호회가 19일 충북 충주시 탄금대축구장에서 공무원 친선 축구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1993년 성남시와 충주시가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공무원 친선 축구대회는 강릉시와 공주시까지 4개 도시가 합류해 매년 지역 간 소통과 발전의 무대가 되고 있다. 지자체 공무원들간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것은 물론, 시민들을 위한 행정 정보·정책도 공유하는 자리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열리지 못하던 대회는 올해 충주시청 축구동호회 주관으로 4개 도시 임원과 선수 150여명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충주 국가정원을 타 시군에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대회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 등도 참석해 충주를 방문한 축구동호인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정문구 충주시청 축구동호회장은 "이번 대회는 4개 도시 공무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는 장이 되고, 나아가 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뛸 수 있는 재충전의 자리"라며 "충주시에서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주 국가정원 지정에도 많은 홍보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