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교육청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평균 합격선 지난해와 大同小異
지난 15일 서울교육청을 비롯한 14개 지방교육청은 6월 18일 치러진 일반직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의 합격자를 일제히 공고했다. 아직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은 지역은 부산, 경남(이상 7월 22일 공고), 경기(7월 29일) 등 3개 지역에 불과하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9급 교육행정직 일반모집의 경우 14개 지역의 필기합격자는 총 1,1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선발예정인원에서 172명이 초과된 것으로, 필기합격률은 117.5%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역별로 필기합격률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서울교육청은 157명 선발에 237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해 151%라는 높은 필기합격률을 기록해 면접시험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인천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이 120% 이상의 필기합격률을 기록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면접 부담감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강원교육청과 경북교육청, 제주교육청 등 3개 교육청은 선발예정인원과 동일한 인원을 필기시험 합격자로 정해 면접시험에서 크나큰 실수를 저지르지만 않으면 무난히 최종합격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14개 지방교육청 9급 교행일반의 평균 합격선은 386.6점으로, 384.34점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2.26점 합격선이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합격선이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은, 올해 필기시험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무난하게 출제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험이 끝나고 9꿈사(http://cafe.daum.net/9glade)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험의 난이도를 묻는 질문에 ‘보통이었다’가 27%로 가장 높았으며, ‘조금 쉬운 편이다’가 25%로 그 뒤를 따른 바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교육청이 가장 높은 400.46점의 합격선을 기록했으며, 대전교육청이 395.62점으로 뒤를 따랐고, 울산(394.54점), 세종(391.26점), 전북(391.09점), 인천(391.04점) 등이 390점대가 넘는 비교적 높은 합격선을 보였다.
반면, 제주교육청은 374.91점의 합격선으로 가장 낮았으며, 충남(379.24점), 강원(379.36점) 등이 380점에도 못 미치는 낮은 합격선을 기록했다.
작년 대비 가장 합격선이 높아진 지역은 울산교육청으로, 지난해는 382.03점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12.51점이 상승했다. 반면, 인천교육청은 지난해 402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였지만, 올해는 이보다 10.96점 하락했다.
면접시험은 7월 말부터 8월까지 각 교육청별로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8월부터 9월 사이에 결정된다.
<출처: 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