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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가직 시간선택제 면접시험 “난해했다”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6-12-20 (화) 18:18 조회 : 993
공직관‧봉사정신 등 나와
응시자 “변별력 크지 않을 듯”
 
인사혁신처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경기 과천시에 소재한 국가고시센터에서 국가직 시간선택제 면접을 진행한 결과, 응시자들은 문제 자체는 평이했으나 답하기 곤란한 면이 있어 결과적으로는 난해했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국가직 시간선택제 선발인원은 506명이고 이에 6,177명이 지원했다. 이 중 1,298명이 온라인 서류합격자로 정해졌고 이들에 한해 진행된 오프라인 서류전형에서 1,180명이 통과, 면접응시자로 정해져 면접에서 약 2.3대 1의 경쟁을 해야 했다.
 
국가직 시간선택제 면접은 5~7급, 연구사의 경우 면접위원 3인에 개인발표 및 개별면접으로 진행됐고, 8‧9급은 면접위원 2인에 개별면접으로만 이뤄졌다. 지난 15일 국세청과 관세청 지원자 위주로 진행된 9급 면접응시자들은 생각보다 어려웠다며 결과를 장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 응시자는 “머릿속이 새하얗다. 준비를 별로 못했고 아는 게 많이 없었다”라며 “공직관 질문이 많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공무원으로서 공적인 이익, 즉 공익과 사익 중에 어떤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느냐, 어느 걸 쫓아야 하느냐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공무원이 공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대답을 했지만 면접응시자로서 당연한 대답인데도 막상 답변하려 하니 까다롭게 느껴졌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다른 응시자는 “좀 어려웠던 것 같다. 생활 속 봉사활동은 무엇이었는가 등의 봉사활동에 대한 질문이 절반이었다”라며 응시자 특성에 맞게 출제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시간선택제가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위해 이뤄지는 것인데 육아하기에도 바쁜 실정에 봉사활동을 할 시간이 어딨겠냐는 설명인 것. 
 
또다른 응시자는 “육아랑 일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다. 아이도 자라고 오랫동안 단절이었다가 최근 다시 일을 시작했는데 아이 때문에 힘들어서 시간선택제 공무원에 지원하게 됐다”라며 “공직가치관, 경험부분에 대해 많이 나왔다. 전 직장에서 좋았던 경험 이런 부분이 나왔다”고 전했다. 
 
면접 변별력에 의문을 제기한 한 응시자는 “업무 관련한 질문, 또 공무원 청렴도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등 공직가치관 질문이 나왔는데 문제가 쉽고 어렵고를 떠나서 주부들이 많이 응시한 것 같은데 변별력을 어디서 가질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공직관, 봉사활동, 업무 전문성 등 면접 질문은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면접 응시자 대부분이 육아로 인해 오랜 시간 회사생활을 하지 않은 기혼자인 것을 볼 때 답하기가 매우 모호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었다. 한편 올 국가직 시간선택제 최종합격자는 내년 3월 3일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 출처 : 법률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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