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p 오른 61.7%를 기록했습니다. 11월 고용률로서는 1982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데, 1996년 같은 고용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도 2751만 5천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3만 1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가 3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 8월 이후 넉 달 연속입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의 취업자 수가 500만 6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 비해 40만 8천 명이 늘었습니다. 반면 우리 경제의 주축인 30대(-2만 6천 명), 40대(-17만 9천 명)의 취업자 수는 감소했습니다. 3040 취업자수는 지난 2017년 10월 이후 25개월 째 동반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고용률로 볼 때는 40대(-1.1%p)를 제외하고는 전 연령층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40대 고용률 감소폭은 2009년 12월 이후 가장 큽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밀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 5천 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 2천 명), 예술·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8만 2천 명)에서 주로 늘었습니다. 반면 도·소매업(-8만 8천 명), 건설업(-7만 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3만 6천 명)에서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2만 6천 명)은 20개월 연속 취업자수가 감소했습니다.
주당 근무시간으로 살펴볼 때 36시간 미만의 단기 일자리 취업자수가 전년 보다 63만6천 명 늘어났지만 36시간 이상 일자리 취업자 수는 오히려 28만9천 명(-1.3%)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86만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실업률도 0.1%p 하락한 3.1%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0.9%p 떨어진 7.0%를 기록했는데 11월 기준으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40대 고용이 안 좋은 것은 40대가 많은 도소매업, 제조업의 업황이 부진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습니다.
* 출처; 채널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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