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가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경제자립과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상환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올해 중소기업 취업청년 학자금 대출상환 지원사업으로 오는 4월9일까지 100여 명을 모집해 1인당 연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 사업이 전남지역 청년들의 학자금 상환 부담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지역정착에 기여하고, 구인난을 겪은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인력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올해 1월25일 기준 전남도 내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중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을 현재 상환하고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도내 소재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최근 3개월 평균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를 모두 충족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지원받은 청년도 요건에 해당할 경우 올해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면 전남도 희망인재육성과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 하면 되고,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중순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개인별 상환내역을 확인한 후 매 분기말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남도청 희망인재육성과로 문의하면 된다.
그동안 학자금대출 상환이자를 지원하는 지자체는 있었지만 대출 원금 상환을 지원하는 사업은 전남도가 유일하다. 이 사업은 민선7기 전남도정 공약사항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했으며, 지난해 총 100명의 지역청년들이 혜택을 받았다.
고미경 전남도 희망인재육성과장은 “학자금대출 상환지원 사업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시작했다”며 “학자금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경제 자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최대 300만원의 구직활동 수당을 비롯해 월 10만원의 주거비, 본인이 10만원을 저축하면 10만원을 추가로 보태주는 디딤돌통장 등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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