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운데 해외기업 61개사가 참여하는 화상 면접이 열린다.
고용노동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4일~22일 '2020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Online Job Fair Week 2020)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 주간에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글로벌일자리 대전이 열린다. 대전에서는 지난해 상·하반기 전체 기준 구인기업 284개사, 구직자 5278명이 참여하는 해외취업 박람회가 진행된다.
그간 행사는 대면(對面) 방식으로 진행돼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예방과 국가 간 제한적 이동을 고려해 비접촉(Untact) 방식으로 실시된다.
행사는 고용 충격에 취약한 청년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의가 있다.
이번 면접 주간에는 일본·뉴질랜드·캐나다 등 7개국 61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기업의 채용 희망 인원은 총 242명이다.
일본은 50개사(82%)로 전체 참여기업 중 가장 많다. 이어 북미 5개사, 오세아니아 4개사, 독일·중국 각 1개사 등이 각각 참여한다.
업종별로 보면 IT·정보업(31%), 제조업(21%), 전문 서비스업(13%), 도·소매업(12%) 순이다.
사전 신청을 토대로 1차 서류 전형 합격자와 기업 간 총 673건의 화상 면접이 진행된다. 앞서 고용부는 구직자들이 화상면접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난 11~12일간 모의 화상면접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코칭을 진행하기도 했다.
인사 담당자는 현지에서, 구직자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코트라 화상 상담장 또는 자택에서 면접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취업 모의면접, 취업지도(멘토링), 해외취업 전략설명회 등 비접촉 방식의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14일, 21일, 22일에는 해외취업 선배(멘토)가 면접자를 대상으로 면접 요령 등의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근섭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취업이 어려운 가운데 청년들이 이번 주간을 통해 취업 기회와 정보를 얻길 바란다"며 "향후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세, 입국관련 조치 등을 감안해 대면 채용 상담회와 해외취업 정보 제공 행사 등을 재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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