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2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때문에 서류전형에 합격하고도 면접에 불참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중소기업의 구직난이 악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3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에 따르면, 서류전형 합격 경험이 있는 구직자 1897명을 대상으로 최근 공동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18.8%가 ‘서류전형에 합격했음에도 코로나19 우려로 면접장에 가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가 우려되었지만 면접에 참석했다’는 답변은 81.2%였다. 특히 중소기업에 지원한 구직자 중 면접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중소기업의 구직난이 코로나19로 인해 더 심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 지원 구직자 가운데 26.1%가 불참해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계기업(16.1%), 대기업(10.2%), 공기업·공공기관(8.2%) 등 순이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구직자들은 공채 대신 향후 수시 채용을 준비하거나, 면대면 취업 스터디 대신 온라인을 통해 취업 준비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대비 취업전략에 대해 응답자 중 203명이 ‘공채 대신 수시채용 기업을 공략’하겠다고 답했고, 133명이 ‘오프라인 취업 모임 대신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 출처: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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