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고용 및 산업 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비정규직 근로자가 8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2021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동향 및 평가'를 26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1년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년대비 64만 명이 증가한 806.6만 명을 기록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2,099.2만 명 가운데 비정규직 비중은 38.4%로 2.1%p 늘어났다.
한시적 근로자(517.1만 명)는 56.4만 명, 시간제 근로자(351.2만 명)는 26만 명, 비전형 근로자(227.8만 명)는 20.5만 명 각각 증가했다.
정규직 근로자는 1,292.7만 명(61.6%)으로 9.4만 명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기업 등의 채용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나, 방역 관련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근로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는 기간제(+60.5만명) 일자리를 중심으로 비정규직 고용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 고용위기 대응·회복 과정에서 비정규직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보건복지 및 교육업 등의 임금근로자가 큰 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근로형태 변화 등 고용구조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플랫폼 노동, 특수형태 고용 등 새로운 분야 및 형태의 비정규직 일자리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또한 인구구조 변화로 60세 이상 인구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취업자수 뿐만 아니라 내용 측면까지 위기 전 수준으로 '완전한 고용회복'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책지원 ▲차별 대우 시정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출처 : 내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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