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 위기를 겪고 있는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해 인턴 지원금 요건을 완화하는 등 취업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8일 여가부에 따르면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직무실습(인턴십), 취업연계나 사후관리 등을 제공하는 '새로일하기센터'는 현재 15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인턴 기회와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재직여성들에게는 경력단절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기회를 늘리기 위해 이들을 인턴으로 채용하면 기업과 여성에게 일정기간 지원금을 지급하는 '새일여성 인턴사업'의 참여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이제까지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의 규모를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1000인 미만으로 제한했지만, 기준을 완화해 4대 보험 가입 업체이면서 상시근로자 수 5인 미만인 소규모 기업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센터에서 구직 상담 등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은 여성이 센터의 인턴 연계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업에 직접 인턴으로 채용되도 '새일여성인턴'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본래는 새로일하기센터의 취업 알선을 거쳐야 최대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재직여성을 대상으로도 고용 위기에 처한 이들을 위한 비대면 상담과 긴급돌봄 지원기관 연계 등을 통해 안정적인 고용 유지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일하기센터에서 올해 진행될 700여개의 직업교육훈련은 집합 훈련 위주에서 온라인 훈련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병행해 운영한다. 현장교육은 코로나19가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된 이후 훈련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재개할 방침이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고용시장에서 기업은 경영난을 극복하고, 여성 근로자는 일자리를 지켜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고용위기에 취약한 여성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의 부담을 덜어 모두가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출처: 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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