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무색하다.
구직자 5명 중 3명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쉬지 않고 구직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람인이 구직자 22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올 추석 연휴 구직활동 계획에 62.2%(1409명)은 구직활동을 계획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중 절반이 넘는 52. 6%는 구직 활동을 이유로 명절 모임에도 불참할 예정이다.
연휴에도 구직 활동을 멈출 수 없는 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기업 채용이 현저하게 줄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4.6%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어차피 마음 편히 쉴 수 없어서'(37.9%),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야 해서(32.4%), '수시채용 진행으로 목표 기업 공고가 언제 뜰 지 불안해서(2.9%), '생활리듬을 깨고 싶지 않아서'(14.8%) 순이었다. 구직 활동을 핑계로 친척 어른을 피하고 싶다는 의견도 7.2%나 됐다.
추석연휴 동한 계획하고 있는 구직활동으로는 '채용공고 서칭'(7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이력서 및 자소서 작성'(54.7%), '면접 준비'(23.6%), '자격증 준비'(22.2%), '필기시험 또는 인·적성 시험 준비'(16.7%), '어학시험 준비'(8.9%), '인강 및 학원 수강'(8.4%), '포트폴리오 등 자료 준비'(8.1%) 등의 답변이 나왔다.
연휴 기간 중 구직활동을 멈추고 쉴 것이라는 응답은 37.8%(857명)에 달했다. '연휴만이라도 구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싶어서(52%)'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한편 주말을 포함해 총 5일 연휴 가운데 구직자들은 평균 나흘 동안 구직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5일 내내'(50.7%)가 가장 많았고, '3일'(25.3%), '2일'(12.4%), '4일'(8.8%), '1일'(2.8%) 순이었다.
[출처: 중앙일보] 구직자 10명 중 3명 "취업 준비 핑계로 추석 때 친척 피하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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