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력있는 신입 직원을 요구하는 취업시장 흐름을 따라 정부가 내년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프로그램을 2만5000명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6일 직무 관련 일경험 확산을 위해 2022년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프로그램은 2만5000명 규모(체험형 7500명·인턴형 1만7500명)로 진행하며, 일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을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내년 QR코드를 활용한 출결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참여기업의 출결 등 참여자 관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또 사전 직무교육,수료 전 피드백 지원 등 내실 있는 일경험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일경험 프로그램은 고용부가 올해부터 저소득층, 청년, 중장년 등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에게 1~3개월 직무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약 1만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2개월 내 단기간 직무를 체험하는 체험형과, 근로계약 체결후 3개월간 일경험을 하는 인턴형으로 나뉜다. 기업은 인턴형의 경우 인건비 월 최대 182만원(3개월), 1인당 멘토링 수당 월 10만원 등을 지원받는다.
고용부는 "올 하반기부터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등 참여자들의 수요가 높은 기업들도 일경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서울고용노동청은 주요 기업 임원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주요 업종별 20여 개 대규모 기업에서 약 200명 규모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경력 갖춘 신규를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일경험의 중요성은 점점 강조되고 있다"며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참여 후 일경험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헌수 서울고용노동청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우수기업이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더 많은 우수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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