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는 반도체·전자정보계열에서 삼성, LG, SK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200명 이상을 취업시켰다고 15일 밝혔다. 2021년 2월 졸업자 기준 단일 학과에서 이뤄낸 취업 성적표로는 압도적인 실적이라는 것이 영진전문대의 설명이다.
취업 실적을 보면 삼성전자 8명, LG이노텍 15명, LG디스플레이 10명, LIG넥스원 4명, SK하이닉스 14명, SK실트론 11명, LS전선 2명이다. 또 현대모비스, 한국전력공사, 코오롱글로텍, CJ제일제당, 도레이첨단소재 등 국내 여러 대기업에도 취업하는 등 대기업 진출자만 무려 100여명에 달한다. 에이치티엠 47명, 스텝스칩팩코리아 13명, 엘엔에프 10명, 하나마이크론 2명 등 중견기업에도 108명이 취업했다.
이 계열이 취업 불황기를 뚫고 취업률 고공행진 기록한 비결은 산업체와 대학이 신뢰를 기반으로 탄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주문식교육을 뿌리내렸기 때문이다. 이 계열은 20여년 전에 국내 대학 최초로 SK하이닉스와 반도체공정 메인터넌스(Maintenance)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반을 개설했고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협약반은 협약 기업인 SK하이닉스에서 지금까지 460여명을 취업시켰다.
올해 SK하이닉스에 입사한 김유미(22)씨는 “4년제를 포기하고 영진전문대에 입학한 것은 큰 결심이었고 도전이었다”며 “회사 합격 소식에 가족, 친구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고 보니 전자정보통신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삼성SDI, LG전자, LIG넥스원 등 대기업 계열사와도 협약반을 개설해 전자,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이런 교육시스템이 산업 현장 적재적소에 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체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교수진들도 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등 떠오르는 신산업·신기술에 발맞춰 반도체 제조와 IT소재 분야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하고 반도체계열을 신설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접목할 신기술 분야인 사물인터넷,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형 자율주행자동차 분야 인재도 양성하기 위해 전자정보계열을 개설했다.
하종봉 반도체·전자정보계열 부장(교수)은 “정보통신, 반도체,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신산업 분야에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ICT반도체전자계열을 개편하고 반도체계열과 전자정보계열을 개설했다”며 “반도체와 첨단소재, 스마트기기, 스마트헬스케어, 미래자동차 등에 최적화된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될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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