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고시지원센터 - 국내 최대 자격증정보지원센터
Home 홈으로 회원가입 즐겨찾기등록
총 게시물 14건, 최근 0 건
   

독학으로는 대학졸업 불가능할까?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4-11-11 (화) 16:34 조회 : 5903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덧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통계자료를 종합할 때 60만 명 내외가 이번 수능에 응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원서접수가 끝난 대학별 수시 입학 전형은 성적 통지를 받은 직후 최종 당락이 결정된다. 통상 이 과정까지는 주위 학우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정신없이 지나가기 마련이다. 인천의 S고등학교에 다니는 김모군은 "수능 전날까지 독서실에서 EBS강의를 수강하며, 소수정예 특강을 받기 때문에 하루가 1년 같고, 1년이 하루 같다"고 심경을 토로한다.

한편, 현행 입시제도에서 열띤 공방이 벌어지는 분야로 등록금 논쟁을 빼 놓을 수가 없다. 지난달 19일 언론에서는 ‘올해 대학 등록금, 전년보다 더 올라’, ‘대학등록금, 지난해보다 1.7% 올라’ ‘반값등록금은 어디로’ 등의 보도를 했다. 또한 2014년 대학 알리미에 공시된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은 551만원으로 적지 않은 액수다. 경기도에 사는 한 학부모는 "큰애 졸업하는데 등록금으로만 4900만원이 고스란히 빚으로 남아 있다. 1년째 취업도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막내딸이 미대에 진학하고 싶어 하는데 가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라며 씁쓸함을 전했다.

대전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인 박모 주부에 따르면 "대학입시 제도도 잘 모르는 딸이 간혹 SKY를 갈 것이다"는 말을 종종 하는 상황을 보며, 어느새 고학력이 보편화되었음을 실감한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사회에 만연한 고학력 경쟁과 비싼 등록금은 많은 수험생들 울고 웃게 만든다.

한 사교육기관은 "비싼 대학등록금 폭탄을 피하려면 독학을 선택하라"는 홍보를 통해 관련 분야에서 경쟁력을 살린 바 있다. 이러한 추세는 사교육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정규 대학을 선택하는 대신에 국가 제도를 활용하여 졸업장을 취득하려는 움직임이다. 대표적으로 시간제 수업 및 학점은행제 수업을 살펴볼 수 있다. 이는 대학 및 부설기관, 기타 사설기관에서 제공하는 수업을 이수할 경우 학점이 누적되는 제도다. 대학 졸업장은 필요한데 가정형편, 직장생활을 이유로 상황이 여의치 않은 수험생에게 요긴한 제도로 평가된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100만 명 이상이 학점은행제를 이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8만 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독학을 통해 대학을 졸업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2001년 3월 1일 정식 개교한 열린사이버대학교는 독학으로 대학졸업을 희망하는 교육수요에 비교적 발 빠르게 대처한 경우다. 심리학을 특화로 설립된 평생교육원(원장 기노일)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학점은행제를 통해 대학을 졸업하려는 수험생이 증가한다. 어떻게 하면 비용을 줄이고 기간을 단축하여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지를 궁금해한다"고 현황을 전한다. 이에 대해 "학점은행제는 온라인 수업뿐만 아니라 독학사 시험과 자격증 취득을 통해서도 학점인정이 가능한 제도다. 이를 잘 활용할 경우 4년제 정규대학교보다 최대 2년까지 졸업을 앞당길 수 있다"고 기원장은 설명한다.   

검정고시를 통해 독학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허모 군은 학점은행제를 활용하여 비교적 큰 성공을 거둔 케이스다. 대학 역시 독학으로 졸업하여 시간을 절약한 허군은 현재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공 일화는 TV에 다수 소개되며 주목을 끈 바 있다. 그는 "과거와는 다르게 반드시 대학에 가야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비싼 등록금과 어려운 취업난은 정규대학 일변의 입시 제도를 조금씩 변화시키는 듯 보인다. 

출처: NEWS1